NH투자증권이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기존보다 한 단계 높은 해외신용등급을 받았다.
NH투자증권은 29일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로부터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A-’, '단기 발행자 신용등급 A-2’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 NH투자증권은 29일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로부터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A-’, 단기 발행자 신용등급 ‘A-2’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
이번에 NH투자증권이 받은 장기 신용등급 A-는 '무디스(Moody’s)’ 기준으로 ‘Baa1’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인 ‘A3’에 해당한다. NH투자증권은 2017년 2월 무디스로부터 해외신용등급 Baa1을 받은 바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는 NH투자증권에 장기 신용등급 A-를 부여한 이유를 놓고 “우수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NH농협금융지주의 핵심 자회자로서 안정적 자금 조달능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NH농협금융지주 안에서 차지하는 중요도를 고려할 때 회사가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다면 정부가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 점도 등급 산정에 영향을 줬다.
스탠더드앤푸어스와 무디스는 피치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이다. 신용평가기관이 부여하는 해외 신용등급은 증권사가 해외채권을 발행하거나 장외파생상품을 거래할 때 요구된다.
김정호 NH투자증권 경영전략본부장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이후 장외파생상품을 거래할 때 신규 거래계약의 확대와 담보 제공의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NH투자증권은 외화자금 조달을 토대로 NH농협금융지주의 수익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