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미국 12월 금리인상 예상, 내년 인상은 두 차례 그칠 듯"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11-29 14:04: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지만 점도표(금리 인상 횟수 전망)는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29일 “파월의 비둘기적 발언은 10월 ‘중립금리까지 멀었다’고 발언한 것과 정반대의 모습”이라며 “예정대로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지만 수정 경제 전망과 점도표에서는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 12월 금리인상 예상, 내년 인상은 두 차례 그칠 듯"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중립금리는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의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는 이상적 금리 수준을 말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8일 뉴욕 경제클럽에서 “현재 금리는 낮은 수준이지만 경제를 과열하지도 둔화하지도 않는 중립적 수준 바로 밑에 있다”며 “사전에 정해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는 없고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은 두 달 전 “중립 수준에서 한참 멀리 있는 듯하다”고 말했을 때와 비교하면 한층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신호로 읽힌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부각됐다.

달러는 약세 전환했고 다우지수는 614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최근 8개월 동안 가장 큰 일간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12월 금리 인상은 예상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12월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하는 이유는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있는 상태에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아직은 금리 인상을 멈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 금리 인상은 두 차례에서 멈출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연준이 발표한 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무역분쟁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격화된다면 위험자산의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명시했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이 미국의 자산 가격에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 점과 12월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기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2019년에는 모두 2차례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만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