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왼쪽)과 오거돈 부산시장(오른쪽)이 20일 부산 연제구 부산광역시청에서 '부산 북항과 주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과 주변 지역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박 사장과 오 시장은 20일 부산 연제구 부산광역시청에서 '부산 북항과 주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박 사장은 "토지주택공사는 지금까지 많은 도시 재생사업을 잘 이끌어 왔다"며 "북항의 지리적 이점을 살리면서 역사문화 콘텐츠와 혁신창업 인프라를 융합해 북항이 새로운 활력 가득한 경제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과 오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북항과 원도심 재생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박 사장과 오 시장이 체결한 협약서는 △북항 통합개발과 연계한 도심재창조 마스터플랜 수립 △북항 통합개발 연계 도시재생 △남항권 도시재생 △부산철도시설 재배치 관련 도시재생 △도시재생펀드 조성 △빈집재생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사장과 오 시장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약서의 구체적 내용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부산 중구와 동구 일대에 위치한 북항은 그동안 항만물류를 수송하고 물류를 보관하는 등 우리나라 최대 무역항으로서의 역할을 해왔지만 부산시는 2006년부터 부산 중구·동구에 위치한 북항의 항만 기능을 부산 강서구 신항으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된 시설들의 재개발이 필요해지면서 북항 주변 원도심의 인구 감소와 노후화 등도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