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가입자 1천만 명을 넘어섰다.
토스를 만든 비바리퍼블리카는 8일 토스의 누적 가입자 수가 1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토스는 2015년 2월 공인인증서 없이 송금할 수 있는 간편송금으로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시작해 통합 계좌·카드 관리, 무료 신용등급 조회, 소액 투자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토스 가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전체 가입자의 45%로 가장 많았다. 30대와 40대가 각각 21%, 14%를 차지했다.
가입자들은 간편송금과 무료 신용조회, 통합 계좌 조회 등 3개 서비스를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기준으로 토스의 누적 송금액은 26조 원이고 등록된 은행계좌도 1200만 개에 이른다. 해외 주식 투자 등에 누적된 투자액도 3500억 원을 나타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핀테크라는 용어조차 생소했던 때에 나왔던 토스가 어느덧 1천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해 놀랍고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신뢰받는 금융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