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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오만 광대역통신망 구축사업 참여, 명노현 "사업확대 기회"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11-06 11: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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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오만의 광대역 통신망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LS전선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차관을 지원하는 오만의 광대역 통신망 구축사업에 통신망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LS전선 오만 광대역통신망 구축사업 참여, 명노현 "사업확대 기회"
▲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이 사업은 오만 정부 주도로 국영 통신사인 ‘OBB(Oman BroadBand)’가 국가 최초로 광통신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오만에서는 처음이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은 이 사업에서 차관 업무를 맡는다. 

1단계 프로젝트로 2021년까지 수도 무스카트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광대역 통신망을 구축하고 2단계로 2030년까지 광대역 통신망을 지방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은 전력망이나 도로 건설에 주로 투자를 했는데 이번에 통신 인프라 구축을 처음으로 지원하는 만큼 업계의 관심도 높다. 

LS전선은 통신망의 설계와 엔지니어링, 광케이블 공급 등을 맡는다. 

OBB의 1단계 프로젝트는 2천억 원 규모로 파악되는데 이 가운데 LS전선은 최소 수백억 원대의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LS전선은 투자 규모가 2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2단계 사업에서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오만 근처에 위치한 카타르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어 경쟁사보다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며 “이번 입찰 과정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사업 참여를 바라는 코트라와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등 유관기관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는 “LS전선은 지난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의 방글라데시 전력사업에 참여했는데 이번에 첫 통신사업까지 연달아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의 사업에 참여 기회를 늘려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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