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한국 온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종전과 비핵화 달성 자신"

임재후 기자 im@businesspost.co.kr 2018-10-29 14:42: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종전과 북핵 문제 해결을 자신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2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한반도에서 70년 동안 전쟁과 적대의 종식, 그리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목표를 공유해왔다”며 “한국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이 함께 이루고자 하는 이런 목표들이 달성 가능하다는 데 절대적 자신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온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종전과 비핵화 달성 자신"
▲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비건 특별대표는 “내가 취임한 뒤 협의를 하면서 한국을 방문한 것이 벌써 4~5번 됐고 미국과 한국 두 나라의 팀은 벌써 12번 만났다고 들었다”며 “대단히 잘 협력해 왔고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속도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과 실무협의을 가급적 빠르게 시작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비핵화 과정이 대단히 중요한 시점에 와 있으니 우리가 최대한 많이 만나 한국과 미국이 빛 샐 틈 없는 공조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건 대표와 북한 측 대표가 가능한 빨리 만나 지금 상황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 본부장을 만나기 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만나 면담했다.

비공개로 진행한 이 회동에서는 북미 고위급회담과 실무협상 추진 상황, 최근 북한의 대외행보 분석결과 등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가 북한 중심의 한반도 지도를 소지한 모습이 포착돼 구체적 사찰·검증 절차도 논의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면담은 예정된 30분을 넘겨 50분 가까이 진행됐다.

비건 대표는 30일까지 서울에 체류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청와대 안보실 관계자 등을 만나면서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과 북한 양묘장 현대화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최신기사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친가상화폐' 내각, 비트코인 기대감 점점 더 커진다
동원산업 10년 만의 무상증자, 2세 김남정 지분가치만 800억 급증 '최대 수혜'
[한국갤럽] 윤석열 탄핵 '찬성' 75%, 12·3 비상계엄은 '내란' 71%
케이뱅크 IPO '3수' 앞두고 정치 리스크 악재, 최우형 상장시기 셈법 복잡
기후변화에 아시아 태풍 발생률 2배 올라, 화석연료 채굴자들에 책임 묻는 목소리 커져
삼성전자 확장현실(XR)기기 '무한' 공개, 안드로이드 확장성으로 애플·메타 뛰어넘는다
SK 최태원 30년 뚝심 투자 통했다,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 사업 급부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