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김상조 "롯데건설 갑횡포 의혹 반드시 확인하겠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10-25 17:47: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880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상조</a> "롯데건설 갑횡포 의혹 반드시 확인하겠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롯데건설의 ‘갑횡포’ 의혹을 확인하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중공업의 기술 탈취와 단가 후려치기 의혹 등도 철저하게 조사하기로 했다. 태광그룹의 골프 접대 의혹에 공정위 직원이 연루됐다면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롯데건설이 2차 하청회사를 이용해 1차 하청회사에게 ‘갑횡포’를 부리면서 공정위를 속였다는 의혹이 나오자 관련 내용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하청을 받는 회사인 A회사는 2010년 대금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롯데건설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그러자 롯데건설은 A회사의 하청을 받는 B회사를 회유해 '대금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A회사를 공정위에 신고하고 소송도 걸도록 만들었다고 추 의원은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추 의원의 주장을 들은 뒤 “자료를 주면 해당되는 내용을 반드시 모두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대중공업에서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하고 납품단가를 떨어뜨렸다는 내용의 신고 조사가 길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받자 김 위원장은 “납품단가 후려치기와 기술 유용 의혹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며 “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태광그룹이 ‘골프 접대’를 한 전현직 공무원 가운데 공정위 직원이 있을 가능성을 놓고 김 위원장은 “관련 명단이 확인되고 공정위 직원이 연루됐다면 법령과 내부의 로비스트 규정을 적용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가 과징금 1조 원 이상을 부과한 퀄컴 사건의 시정명령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현재 재협상 중으로 알고 있지만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아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공정위의 시행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고발조치까지 궁극적으로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의 전속 고발권 일부 폐지' 등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안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재계나 시민단체 한쪽에서만 지지받는 방향으로 간다면 입법 가능성도 떨어지고 경제적 효율성으로 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해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