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낸드플래시 증설 경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에 부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10-18 11:25: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반도체기업들의 낸드플래시 시설 투자가 올해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내년부터 다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낸드플래시 증설 경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에 부담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2019년부터 반도체기업들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D램 투자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양호한 업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D램업체들은 최근 반도체 공급 과잉을 우려해 D램에 들이려던 시설 투자계획을 축소하거나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 연구원은 올해까지 공급 과잉의 영향으로 위축됐던 반도체기업들의 낸드플래시 시설 투자가 내년부터 업체들 사이 경쟁이 치열해지며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도 2019년 D램업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과 달리 낸드플래시업황은 내년에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권 연구원은 "낸드플래시는 생산업체의 수가 많고 기술 경쟁도 한창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주요 반도체기업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며 "내년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낸드플래시 평균가격은 2019년 연간으로 30%에 가까운 하락폭을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실적에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내년에 반도체사업에서 볼 영업이익이 약 47조 원으로 올해 추정치와 비교해 5.2%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영업이익은 내년에 약 1조1040억 원으로 올해보다 약 22.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