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1천만 원 이상 미성년자 계좌만 11만 좌, 김병욱 "빈부격차의 단면"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10-17 12:12: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성년자가 보유한 예적금 계좌 가운데 잔액 1천만 원 이상 계좌는 11만 좌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7개 시중은행 기준으로 미성년자 보유 계좌 가운데 잔액이 1천만 원을 넘은 계좌 수는 10만7754좌로 집계됐다.
 
1천만 원 이상 미성년자 계좌만 11만 좌, 김병욱 "빈부격차의 단면"
▲ 17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7개 시중은행 기준으로 미성년자 보유 계좌 가운데 잔액이 1천만 원을 넘은 계좌 수는 10만7754좌로 집계됐다.<연합뉴스>

집계 대상이 된 시중은행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씨티은행, SC제일은행 등이다.

미성년자가 보유한 계좌를 잔액구간별로 살펴보면 1천만 원 이상 5천만 원 미만이 10만4521좌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5천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은 2257좌, 1억 이상 5억 원 미만은 879좌, 5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은 74좌, 10억 원 이상은 23좌다.

10억 원 이상 계좌 가운데에는 잔액이 13억 원인 0세 1명, 21억 원인 4세 1명, 30억 원인 8세 1명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천만 원 이상 계좌 보유자를 나이별로 살펴보면 0세~5세 1만4647좌, 6세~10세 2만6240좌, 11세~15세 3만4581좌, 16세~18세 3만2286좌다.

김 의원은 “이번 통계로 금수저, 흙수저 등으로 표현되는 빈부 격차의 단면이 드러났다”며 “특별한 경제활동 없이 대물림되는 부가 합법적으로 증여, 상속되는지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