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은 홍콩 자회사인 BGEX가 15일 분산형 블록체인 거래소 '빗썸 덱스(DEX)’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은 홍콩 자회사인 BGEX가 15일 분산형 거래소 '빗썸 덱스(DEX)’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분산형 거래소는 모든 가상화폐 거래가 분산된 형태의 블록체인에서 이뤄져 보안이 우수하다.
BGEX는 빗썸 덱스의 구축과 운영을 위해 싱가포르에 있는 블록체인 솔루션 회사 원루트네트워크(RNT)와 손을 잡았다.
빗썸 덱스는 원루트네트워크의 ‘R1프로토콜’을 토대로 개발됐다.
빗썸은 R1프로토콜이 거래소 내부에서 체결된 주문들의 전송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빗썸 덱스는 PC로 먼저 거래가 가능하며 모바일 거래는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될 11월 안에 가능하다. 빗썸 덱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더리움(ETH) 기반의 메타마스크(Metamask) 지갑을 만들어야 한다.
빗썸은 빗썸 덱스 출시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빗썸은 10월15일부터 11월15일까지 한 달 동안 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별 거래금액 순위를 집계해 상위 1천 명에게 모두 1억1265만 원(500ETH)에 이르는 가상화폐 배당도 실시한다.
빗썸 관계자는 "홍콩 자회사에서 보안과 처리 속도 등을 큰 폭으로 개선한 분산형 블록체인 기반 거래소를 열었다"며 "투자자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부당거래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분산형 거래소를 통해 세계시장 개척과 다양한 사용자 요구에 부응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