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 손수레 할머니 돕다 교통사고로 숨진 김선웅에게 '의인상'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10-16 13:49: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그룹이 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선웅군에 ‘LG 의인상’을 준다.

LG복지재단은 16일 김군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유가족에게 5천만 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LG, 손수레 할머니 돕다 교통사고로 숨진 김선웅에게 '의인상'
▲ 김선웅 군.

김군은 식당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야간 아르바이트를 해오다 3일 새벽 3시경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무거운 손수레를 끌고 오르막길을 오르던 할머니를 도왔다.  

할머니를 대신해 손수레를 끌던 김군은 제주시 도남동 정부종합청사 앞 횡단보도를 건너다 과속 차량에 치여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뇌사 판정을 받았다.

김군은 2남1녀 중 막내로 지병으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 장기기증을 약속했었는데 유가족은 김군의 유지대로 9일 7명에게 장기를 기증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김 군은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해왔고 그날도 선행을 베풀다 불의의 사고를 당했지만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전했다”며 “김군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LG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는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라는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우리 사회 의인들을 찾아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최신기사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