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사법농단 핵심' 임종헌, 19시간 검찰조사에서 혐의 대부분 부인

임재후 기자 im@businesspost.co.kr 2018-10-16 07:48: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사법농단 의혹' 혐의와 관련해 검찰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임 전 차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16일 오전까지 19시간30분 넘게 조사를 받으면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농단 핵심' 임종헌, 19시간 검찰조사에서 혐의 대부분 부인
▲ 16일 오전 5시경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19시간30여 분의 피의자 신문을 마치고 귀가했다. 그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서울 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15일 오전 9시20분경 출석한 임 전 차장을 상대로 16일 오전 1시경까지 피의자 신문을 진행했으며 임 전 차장은 약 4시간 동안 조서를 검토한 뒤 집으로 돌아갔다.

임 전 차장은 취재진에게 ‘장시간 조사받은 심경이 어떠하냐’, ‘혐의를 모두 부인했느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지시를 인정했느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하지 않고 귀가 차량에 올라탔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이 상고법원에 반대하는 판사를 뒷조사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차장은 대부분의 혐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며 불리한 정황이나 진술과 관련해서는 주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차장을 역임하고 양승태 당시 대법원장을 보좌하면서 사법행정권 남용과 관련한 각종 의혹의 실무 총책임자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