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10-11 10: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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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바레인에 14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
LS전선은 바레인 수전력청이 발주한 1억2555만 달러(약 1424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로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이 프로젝트는 바레인 정부가 산업화와 도시화의 진전으로 늘어나고 있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바레인 전역에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LS전선은 최고급 400킬로볼트(kV) 초고압 케이블의 공급은 물론 전기와 토목공사 등 엔지니어링 일체를 수행한다.
중동은 세계 초고압 케이블 수요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저유가의 영향으로 최근 수년 동안 대형 인프라 투자가 지연되어 왔다.
LS전선은 10여 년 동안 바레인의 주요 송전망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 이번 수주의 성공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은 “침체된 중동시장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으로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특히 바레인은 최근 800억 배럴의 해저 유전을 발견해 국가 차원의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