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8-10-05 14: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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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으로 한 달에 400만 원을 넘게 받는 퇴직 공무원이 4천 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연금 월 수령 금액별 수급 인원’ 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공무원연금으로 월 400만 원 이상 받는 퇴직 공무원은 모두 4047명으로 나타났다. 2012년 859명에서 6년 사이 4배 넘게 늘었다.
▲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
조 의원은 “퇴직 공무원의 연급 수급액은 수급 인원 증가와 물가상승률 등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급격한 공무원 증원이 공무원연금 재정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년 6월 기준 공무원연금을 받는 퇴직공 무원은 모두 48만9809명으로 2015년 말보다 16.0%(6만7413명) 늘었다.
같은 기간 공무원연금의 한 달 총지급액은 9396억 원에서 1조961억 원으로 16.6%(1564억 원), 한 명당 평균 수급액은 222만4천 원에서 223만7천 원으로 0.6%(1만3천 원) 늘었다.
2018년 6월 기준 공무원연금을 받는 퇴직 공무원을 수급액 구간별로 살펴보면 200만 원대가 18만2811명(37.3%)으로 가장 많았고 100만 원대가 15만2819명(31.2%), 300만 원대가 11만269명(22.5%), 100만 원 이하가 3만9863명(8.1%)으로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