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8-10-02 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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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애플에 트리플 카메라와 차세대 3D 센싱 모듈을 꾸준히 공급하며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2일 “LG이노텍이 트리플 카메라 모듈과 ToF(Time-of-Flight) 방식의 차세대 카메라 모듈 기술력에 힘입어 애플에 부품을 꾸준히 공급할 것”이라며 “듀얼 카메라 점유율이 연간 10%씩 하락해도 LG이노텍의 점유율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 박종석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애플은 올해 출시한 새 아이폰 시리즈와 달리 2019년 신제품에는 여러 기능의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제품 3종 가운데 2종에 트리플 카메라를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사업부의 연간 매출 성장률도 올해 15% 수준에서 2019년 43%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 부품 가격에서 카메라 모듈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카메라 모듈 비중은 기존 10% 수준인데 증강현실이 적용되는 향후 2~3년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2019년부터 후면 ToF 모듈이 채용돼 LG이노텍의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ToF 모듈이 채용되면 LG이노텍의 2019년 영업이익은 6%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2019년에 매출 10조6838억 원, 영업이익 473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29.8% 늘고, 영업이익은 69.9%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