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4주차 주간집계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5.3%를 나타내며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한미 정상회담과 유엔 총회 기조연설 등 한반도 평화외교 행보가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9월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65.3%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3.4%포인트 올랐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3%로 지난주보다 2.0%포인트 내렸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1.4%포인트 감소한 4.4%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한미 정상회담, 폭스뉴스 인터뷰, 미국외교협회 연설,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 일련의 방미 한반도 평화외교가 이어지며 국정 지지율이 올랐다”며 “2주 동안 12.2%포인트 급등해 상승폭이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직후보다 4.8%포인트 높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경기인천 충청 호남, 50대 60대 이상 20대 40대, 자영업 노동직 사무직 가정주부, 진보층 중도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결집했다.
보수층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층이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이를 심재철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의 의원실 압수수색에 자유한국당이 야당 탄압이라며 공세를 펼친 것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1%포인트 오른 45.9%를 보여 2주 연속 상승하며 2달반 만에 다시 45%선을 넘었다. 자유한국당은 보수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하며 1.6%포인트 내린 17.0%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정의당은 1.9%포인트 오른 10.2%로 한 주 만에 10%선을 회복했으며 바른미래당은 5.7%를 유지했다.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오른 3.3%를 보여 2주 연속으로 3%대를 유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9월27일과 9월28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865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5%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