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초연금 수급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국민연금은 앞으로 수급 금액도 높이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2014년 7월 424만 명이었던 기초연금 수급자가 2018년 5월 기준으로 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4년 동안 18%가 늘어났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노인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국민연금은 65세 노인과 신청 후 탈락자 등에게 신청 안내를 강화했고 선정 기준액 상향 등 제도도 개선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5월까지 24만 명이 새롭게 기초연금 혜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기초연금 수급자를 확대하기 위해 취약계층 등에 1:1 맞춤형 신청안내 등 서비스를 2014년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다.
국민연금은 몰라서 못 받는 고령자가 없도록 65세에 도달한 사람 20만여 명 전체에게 신청 안내를 진행했다.
그 가운데 저연금자, 무연금자들에게 1:1 맞춤형 안내를 실시하고 단전·단수 가구, 신용위험자 등 기초연금이 꼭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 노인을 찾아 수급 혜택을 받도록 적극적으로 인도했다.
9월부터는 기초연금이 단독가구 기준으로 최대 25만 원으로 인상돼 추석 연휴 직전인 21일 처음 지급된다.
이번 인상은 2014년 7월 기초연금 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2018년 4월까지 기초연금은 월 20만9960원이었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공적연금인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이 기초연금액 인상을 계기로 다층 소득 보장체계의 주축이 돼 65세 이상 노인 생활 안정에 많은 이바지를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