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 미국 대학 조한중 교수팀과 죽상동맥경화증 신약 개발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8-09-20 11:36: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이 미국 에모리대학교의 조한중 석좌교수 연구팀과 혈관질환인 ‘죽상동맥경화증’ 치료 신약 개발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에모리대학교와 죽상동맥경화증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과 관련한 인큐베이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 미국 대학 조한중 교수팀과 죽상동맥경화증 신약 개발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인큐베이션은 기업이 외부 연구기관 또는 스타트업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유형 가운데 하나다.

인큐베이션 기업은 연구 공간 및 시설, 인력, 사업 운영 컨설팅 등 내부 자원과 역량은 물론 신약 또는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지원하고 연구 자율성을 보장한다. 대신 기업은 연구 결과물의 상업화를 우선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다.

셀트리온은 이번 인큐베이션 계약을 통해 에모리의과대학에 죽상동맥경화증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연구비용 및 기술연구 협력을 제공하고 신약 후보물질 생산도 지원한다. 셀트리온은 대신 이번 연구결과로 개발된 신약 후보물질의 우선협상권을 지닌다.

죽상동맥경화증은 혈관 벽에 지방과 콜레스테롤, 면역세포와 혈관벽세포가 침착하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심근경색과 협심증 등 허혈성 심장질환, 뇌졸중과 말초동맥질환 등으로 나타난다.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졸중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 질환으로 2016년 한 해 세계에서 약 1520만 명이 이 병으로 사망했다.

죽상동맥경화증의 발병과 진행을 완화하기 위해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중 지질을 낮추는 스타틴계열 약물이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새로운 신약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번 죽상동맥경화증 치료 신약 연구개발은 에모리의과대학의 조한중 석좌교수가 끈다.

조 석좌교수는 에모리의과대학과 조지아공과대학교가 공동으로 설립한 의생명공학과의 부학과장이다. 죽상동맥경화증, 대동맥판막질환, 나노의학 등을 연구하는 심혈관계 기계생물학분야의 저명한 학자이기도 하다.

조 교수의 연구팀은 독자적 동물실험 모델을 갖추고 있어 죽상동맥경화증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 교수의 연구팀은 혈류에 의해 조절되는 유전자와 단백질 등을 찾아냈고 이 요인들이 죽상동맥경화증의 주요 발병 원인이라는 점을 규명해냈다. 이 연구에 기반해 새로운 죽상동맥경화증 치료 후보물질들을 밝혀냈으며 이번 셀트리온과 계약을 통해 신약 개발에 본격 나선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심혈관계 질환에서 세계적 연구 역량을 갖춘 조한중 에모리대 석좌교수 연구팀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셀트리온은 이번 신약 개발 인큐베이션 계약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신약 및 신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