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1.89%로 7월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
주택 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 기준으로 12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17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내놓은 ‘2018년 8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8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1.89%로 7월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7년 9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오르고 있다.
코픽스는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의 정기예금, 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은행들은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더해 '변동금리 주택 담보대출'의 금리를 정한다. 이 때문에 코픽스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함께 상승한다.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0%로 7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5월과 6월 연속으로 올랐으나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