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비행기로 이동하고 정상회담 주요 일정은 생중계된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1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 권혁기 춘추관장이 9월14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판문점에서 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위한 고위급 실무회담을 열고 주요 일정 등에 합의했다.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은 9월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동안 진행된다. 문 대통령과 대표단은 18일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비행기로 평양을 방문한다.
보도와 경호, 의전 등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측 선발대는 9월16일 육로를 통해 이동한다.
남북 대표단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을 포함한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은 취재와 생중계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남측 고위급 수석대표인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과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실무회담을 마친 뒤 이런 내용이 포함된 합의서에 서명했다.
남북 정상의 구체적 일정과 방북단의 규모 및 명단은 발표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