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홍기택, 산업은행 호주 금융시장에 진출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2-13 16:52: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기택, 산업은행 호주 금융시장에 진출  
▲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10일 호주뉴질랜드그룹(ANZ) 본사에서 마이클 스미스 호주뉴질랜드그룹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홍기택 KDB산업은행장이 ‘PF(프로젝트파이낸싱)강국’으로 불리는 호주 금융시장에 진출한다.

홍 회장은 통합산업은행 출범 뒤 처음으로 금융 마케팅에 나선 것이어서 금융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10일 호주뉴질랜드금융그룹(ANZ)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호주뉴질랜드금융그룹은 호주 은행 가운데 시가총액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 은행은 PF(프로젝트파이낸싱)과 벤처금융 등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이란 금융회사가 유전이나 대형부동산 개발 등 위험이 큰 대규모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때 쓰는 방법을 뜻한다. 주로 사업주의 신용보다 사업 자체의 성공가능성을 믿고 돈을 빌려준 뒤 사업이 진행되면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대출금을 회수한다.

홍 회장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호주를 방문해 현지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만났다.

홍 회장은 호주건전성감독청(APRA)을 방문해 산업은행의 호주 사무소 개소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받아냈다. 또 호주 국제금융 및 규제센터(CIFR)을 찾아 호주의 선진금융시스템과 호주달러 국제화 관련 경험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우리나라와 호주 양국 정상은 지난해 4월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홍 회장은 정상회담 때 논의된 금융부문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호주를 방문한 것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호주는 지난해 양국간 정상회담과 FTA 체결로 어느 때보다 우호적 분위기에 놓여 있는 만큼 양국간 금융협력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주는 국내총생산(GDP)에서 금융비중이 차지하는 비중이 9%에 이른다. PF 분야에서도 세계 3위에 올라 있다. 호주는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 때 시드니에 각국의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는 국제기구(GIF)를 유치했다.

산업은행은 호주는 물론이고 홍콩, 싱가포르, 런던 등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 이 지역에 해외 파견인력을 대폭 늘렸다.

산업은행은 은행의 국제화 지수를 나타내는 초국적화지수(TNI)가 13%로 국내 시중은행의 5%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