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8-09-12 12: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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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LCD 패널 가격 상승세의 둔화 가능성과 중국 패널기업의 생산설비 확대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원식 신영증권 연구원은 12일 “최근의 LCD 패널 가격 상승은 하반기 성수기 수요를 대비한 TV 제조기업들의 재고 축적 움직임 때문인데 통상적으로 11월부터 패널 재고 축적 수요가 둔화한다”며 “중국 패널기업들이 2018년 말부터 LCD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하는 점도 부담요인”이라고 바라봤다.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에 7월부터 나타난 LCD 패널 가격 반등세에 힘입어 영업적자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말부터 둔화할 수 있는 LCD 패널 가격 상승세와 중국기업의 공격적 생산설비 증설을 고려하면 앞으로 수익성은 불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올레드(OLED)사업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해야 할 것”이라며 “LCD 시장은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매출 24조2894억 원, 영업적자 25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2.6%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