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붕괴 위험 상도유치원 기울어진 부분 우선 철거 들어가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8-09-09 17:05: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 상도초등학교 공립유치원인 상도유치원이 지반 불안으로 기울어진 지 나흘 만에 철거에 들어간다.

서울 동작구청은 9일 사고 현장 인근에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브리핑을 통해 오후 1시경부터 유치원 건물의 기울어진 부분의 우선 철거작업을 시작해 10일 오후 6시까지 철거를 마친다는 계획을 밝혔다.
 
붕괴 위험 상도유치원 기울어진 부분 우선 철거 들어가
▲ 서울상도유치원이 지반 불안으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난 지 나흘째인 9일 오후 관계자들이 철거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동작구청은 이날 오전 6시경 흙을 쌓고 다지는 압성토 작업을 끝냈고 오후 2시15분경부터 압쇄기를 이용해 건물 전면부의 필로티 구조물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그 뒤 오후 4시경 철거 장비를 투입해 오후 7~8시까지 본체 철거작업을 진행한다. 

10일에는 오전 8시부터 작업을 시작해 오후 6시경까지 본체와 지하층의 철거를 끝내고 13일까지 철거 잔재를 반출할 계획을 세웠다.

동작구청은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10월까지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 다음 잔여 건물의 조치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남궁용 동작구청 안전건설교통국장은 브리핑에서 “교육청과 유치원 학부모들께 정밀 안전진단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며 “잔여 건물의 철거 여부에 관해서는 진단 결과에 따라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체 122명의 상도유치원 원아들은 정규반과 방과 후 반으로 나눠 상도초등학교 교실 등에서 교육을 받는다.

남 국장은 “방과 후 교육반은 10일부터 상도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나머지 정규반은 17일부터 교과 전담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교육청과 최대한 빨리 정상적으로 원아 교육을 할 수 있게 하자고 협의했고 학부모가 원하면 인근 국공립유치원으로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상도유치원은 6일 밤 11시22분경 건물이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유치원 바로 옆 다세대주택 신축공사장의 흙막이 벽체가 무너지면서 근처 지반이 침하해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