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자연재해를 입은 일본 오사카 노선과 삿포로 노선의 운항 중단을 연장한다.
대한항공은 5일부터 7일까지 중단됐던 오사카 노선 전편 결항을 11일까지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 대한항공이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오사카와 삿포로행 노선의 운항 중단을 연장했다. |
결항되는 항공편은 5일부터 7일까지 인천, 김포, 부산, 제주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향하는 48편과 8일부터 11일까지 인천, 김포, 부산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향하는 56편을 합해 모두 104편이다.
대한항공은 7일 현재 후쿠오카, 나고야, 나리타, 하네다, 오카야마 등 폐쇄된 간사이 공항의 주변 공항에 대형기를 투입해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11일까지 나고야, 오카야마 노선에 공급을 늘려 승객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을 세웠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신치토세 공항의 폐쇄가 연장되면서 삿포로 노선 역시 운항 중단이 연장됐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과 부산에서 삿포로를 왕복하는 6편의 항공편을 결항시킨데 이어 7일 인천에서 삿포로를 왕복하는 4편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간사이 공항과 신치토세 공항의 상황 변화에 따라 노선 운항 재개와 특별편 편성 등을 추가로 검토토할 것”이라며 “공항 폐쇄에 따른 취소편의 예약 변경·환불 수수료는 모두 면제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