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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준, 게임빌 지난해 처음 매출 1천억 넘어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02-10 18: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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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준 게임빌 대표이사가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 1천억 원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게임빌은 기존게임들이 건재한 데다 지난해 출시한 신작게임들이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많은 수익을 올려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송병준, 게임빌 지난해 처음 매출 1천억 넘어  
▲ 송병준 게임빌 대표이사
하지만 게임홍보를 위한 비용지출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게임빌은 지난해 4분기 투자확대로 실적이 주춤했다. 게임빌은 올해 목표매출을 지난해보다 50% 높게 잡아 공격적 경영활동을 이어가려고 한다.

게임빌은 지난해 매출 1449억9460만 원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3년보다 78.5% 늘어난 것이다. 게임빌은 지난해 사상최초로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게임빌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2% 감소해 113억6654만 원 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8%로 나타났다.

게임빌은 지난해 국내에서 ‘별이되어라!’와 ‘이사만루2014KBO’가 흥행에 성공하며 국내매출이 2013년보다 160%나 급신장했다.

해외에서도 매출이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게임빌은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몬스터워로드’와 ‘피싱마스터’ 등 기존 발매작들이 인기를 이어갔다. 또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과 ‘다크어벤저2’, ‘엘룬사가’ 등 신작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게임빌은 지난해부터 기존의 북미와 유럽시장뿐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업계 관계자들은 게임빌이 사상 최대실적을 거둔 데 대해 2013년 말 송 대표가 컴투스를 인수한 뒤 두 회사가 게임제작과 영업활동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본다.

게임빌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서 해외시장 진출이 늘어나면서 신작게임을 홍보하는데 많은 비용을 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송병준, 게임빌 지난해 처음 매출 1천억 넘어  
▲ 게임빌 '이사만루 2014 KBO' <게임빌>
게임빌은 작년 4분기에 매출 415억 원과 영업이익 19억 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5%나 늘었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 증가했다.

하지만 2014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43.7%나 하락했다.

게임빌은 지난해 하반기에 신입직원을 대거 채용했고 신작게임 개발과 홍보를 위한 투자를 대폭 늘렸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게임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격적 경영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게임빌은 올해 목표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721억 원 증가한 2171억 원으로 잡았다.

게임빌은 올해 해외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육성에 주력할 계획을 잡았다. 또 최근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짐에 따라 온라인 PC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해 모바일게임 시장점유율을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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