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화학 핵심소재 전문기업 휴켐스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력 제품인 디니트로톨루엔(DNT)의 공장 가동률이 좋은 상태인데다 질산, 초안, 모노니트로벤젠(MNB) 등 비주력 제품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휴켐스 주식 사도 된다”, 주력제품공장 모두 가동해 실적 좋아져

▲ 최금성 휴켐스 대표이사 사장.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휴켐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휴켐스 주가는 전날 2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휴켐스는 3분기에 디니트로톨루엔 공장을 모두 가동한다”며 “디니트로톨루엔 공급가격은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톨루엔 스프레드’를 고려할 때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디니트로톨루엔의 수익구조도 좋다”고 파악했다. 

휴켐스는 원재료 톨루엔으로 디니트로톨루엔을 제조해 판매하고 거래사는 디니트로톨루엔으로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를 만든다. 

휴켐스는 질산과 초안, 모노니트로벤젠의 마진율도 개선됨에 따라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휴켐스는 마진율의 변동성이 컸던 질산의 수출 판매를 축소함에 따라 질산의 마진율을 개선했고 초안 역시 공장을 증설하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가 일어나 마진율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휴켐스는 올해 1900억 원 규모의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올릴 것으로 보이며 순현금 흐름 역시 3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현재 시가총액 1조 원은 과도하게 작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