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유출돼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4일 오후 2시경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6-3라인 지하1층에 설치된 화재진화설비 이산화탄소 밀집시설에서 협력업체 소속 직원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 유출로 협력업체 3명 사상

▲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이 사고로 24세인 협력업체 직원 A씨가 숨지고 협력업체 직원 2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고를 당한 협력사 직원들과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14년 3월에는 수원 삼성전자생산기술연구소의 지하 기계실 내부에 위치한 변전실에서도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이산화탄소가 살포돼 근무 중이던 50대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