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진웅섭, 금감원의 금융회사 종합검사 단계적으로 폐지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2-10 16:25: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진웅섭, 금감원의 금융회사 종합검사 단계적으로 폐지  
▲ 진웅섭 금감원장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에 대한 실시하던 '종합검사'를 점진적으로 줄여 2017년부터 아예 폐지한다.

금감원은 배당과 이자율 등 금융기관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준만 제시하고 금융회사가 자율적 운영을 중시해 간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단 금융회사들이 중대한 법규위반을 하거나 반복적으로 법규 위반을 할 경우 영업정지나 최고경영자 해임권고 등 엄중한 제재를 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0일 '금융감독 쇄신 및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2년 주기로 이뤄지고 있는 금융회사 종합검사를 2017년부터 원칙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015년 21회, 2016년 10회 내외로 종합검사를 줄이기로 했다. 종합검사는 최근 3년 동안 일년에 평균 38.5회 이뤄졌다.

현장검사도 대폭 줄여 특정 기간이나 특정 금융회사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대신 '선진국형 경영실태평가제도'나 '사전예방 금융감독시스템(FREIS)' 등을 통한 상시감시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경영에 대한 간섭도 크게 줄이기로 했다. 배당·이자율·수수료·증자·신상품 출시 등에 대해 최소한의 준수기준만 제시하되 나머지는 금융회사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금감원은 “자율성 확대를 통한 혁신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대신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한 금융회사에 대해서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금융회사가 중대하고도 반복적으로 규칙을 위반할 경우 영업정지나 CEO 해임권고 등 중징계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나 불법 사금융, 불법 채권추심, 꺾기, 보험사기 근절 등 5대 민생침해 불법 금융행위에 대응하는 조직을 금감원에 따로 두기로 했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검사를 축소하는 대신 일벌백계 차원에서 중대한 법규위반 회사, 위반 반복 회사 대해 영업정지, 최고경영자(CEO) 해임권고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들이 금융과 정보기술(IT)이 융합된 핀테크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핀테크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해 금융회사의 핀테크업체에 대한 지분투자, 대출, 업무제휴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또 가계부채를 비롯해 국내 금융시장의 위험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모니터링과 경보기능을 강화한다. 금감원은 불공정 거래와 분식회계 등 자본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좀 더 강력히 감시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금융비리와 사고의 원인이 되는 대포통장 근절 차원에서 금융사의 통장남발 행위를 쇄신하고 장기미사용 통장 정리, 대포통장 양도행위 및 통장매매를 위한 광고행위의 처벌근거 신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웅섭 원장은 "금융회사의 자율과 창의를 제약하지 않으면서도 엄정한 금융질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신상필벌을 금융회사 검사와 제재의 대원칙으로 삼겠다"면서 "쇄신과제 추진상황은 분기별로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