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한국갤럽>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3%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8월5주자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53%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 취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잘 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38%로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했는데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최고치다. ‘모름·응답거절’ 등 의견 유보는 8%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 관계 개선’이 14%로 가장 많았고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 11%, ‘대북/안보 정책’ 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9%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수가 지난주보다 3%포인트 늘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1%로 가장 많았고 ‘최저임금 인상’ 9% 등 경제적 측면을 지적하는 응답이 많았다. ‘과거사 들춤/ 보복정치’를 부정평가 요인으로 꼽은 응답자 수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늘어난 4%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0%,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12%,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다. 지난주와 비교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2%포인트, 정의당 지지도는 3%포인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7497명에게 전화를 걸어 1천 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https://www.gallup.co.kr/)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