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검찰, 하이트진로 총수일가 '일감몰아주기' 수사 들어가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8-08-31 11:18: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하이트진로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된 수사에 들어갔다.

3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29일 세종시의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실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했던 자료와 압수물을 넘겨받아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 하이트진로 총수일가 '일감몰아주기' 수사 들어가
▲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왼쪽)과 박태영 하이트진로 부사장.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1월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그룹 안에서 일감 몰아주기를 주도한 혐의로 박태영 하이트진로 부사장과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 등 하이트진로 경영진과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하이트진로는 2007년 12월 박 부사장이 서영이앤티를 인수한 뒤 맥주용 캔을 서영이앤티를 거쳐 구매하면서 캔당 2원의 통행세를 지급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서영이앤티에 일감을 몰아줘 막대한 부당이득을 얻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납품업체와 서영이앤티의 주식 구매와 관련된 이면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서영이앤티가 주식을 비싸게 팔 수 있도록 우회적으로 지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과 박 부사장 등 하이트진로그룹 총수일가는 서영이앤티의 지분 가운데 99.91%를 보유하고 있다. 

서영이앤티는 현재 그룹 지주사 하이트홀딩스 지분의 27.66%를 보유하고 있다. 박 부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서영이앤티 지분은 전체의 58.44%다.

검찰은 공정위에서 넘겨받은 자료 분석을 마치는대로 하이트진로 관계자를 소환하는 등 본격적 수사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수사하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당장 확인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문제가 있다면 앞으로 진행될 수사 과정에서 해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