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5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지지도 주중집계. <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7%로 소폭 하락했다.
소득주도성장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놓고 여야 사이 대립이 심화한 여파로 분석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8월5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55.7%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 취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잘 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39.7%로 지난주보다 1.6%포인트 높아졌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4.6%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의 핵심적 경제정책 기조를 놓고 여야 대립이 심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진보층에서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82.5%로 4.8%포인트 올랐고 충청권과 부산, 울산, 경남, 20대와 60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보수층에서 지지율은 25.4%로 5.9%포인트 하락했고 경기와 인천, 40대와 50대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1.2%로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자유한국당이 17.7%로 2.8%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12.1%, 바른미래당 7.1%, 민주평화당 2.6%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8월27일부터 29일일까지 3일 동안 tbs 의뢰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만9469명 대상으로 전화통화를 시도해 1506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5%포인트, 응답률은 7.7%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