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08-23 1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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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서울지하철 철도 통합 무선통신망(LTE-R)사업을 수주했다.
LG유플러스는 304억 원 규모의 서울지하철 2, 5호선 철도 통합 무선통신망 사업을 따냈다고 23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로고.
철도 통합 무선통신망은 이동하는 열차에서 기관사, 역무원, 관제센터 사이에 음성·영상통화, 데이터 전송, 긴급통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LTE 기반 철도 유무선통신이다.
통신망이 구축되면 고품질의 음성통화 뿐만 아니라 열차와 지상 사이의 영상 및 각종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게 돼 열차의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화재 등 위급상황 발생하면 휴대용 단말기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한 뒤 관제센터로 전송하게 된다. 신속한 현장상황 파악과 대응이 가능해진다.
또 온도, 습도, 공기질을 측정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통해 지하철 내부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곧바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2호선의 사업범위는 60.2km 구간에 역사 51개소, 열차 66편성이다. 5호선은 하남선을 제외한 본선 52.3km, 역사 51개소, 열차 66편성이 사업범위로 휴대용 단말기 300대가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2호선의 철도 통합 무선통신망을 2019년 7월까지, 5호선 철도 통합 무선통신망을 2018년 말까지 마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공준일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이번 수주는 그동안 축적된 LG유플러스의 통신 인프라 구축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철도공사의 경부선을 비롯한 철도 통합 무선통신망사업 확대는 물론 재난 안전 무선통신망 구축사업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