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블록체인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CSD워킹그룹과 '분산장부 기술이 자본시장 인프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공동연구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CSD워킹그룹은 4차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각국 중앙예탁기관 모임으로 현재 미국 중앙예탁기관(DTCC) 등 19개 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예탁결제원은 CSD워킹그룹 구성원들과 정기적으로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 주제별 연구자료를 공동으로 작성하고 발표하는 등 실무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중앙예탁기관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더욱 능동적으로 선진사례를 수용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자본시장 인프라의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기본검증을 마쳤다. 현재는 자본시장 인프라의 선진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채권 장외결제 시스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