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8-21 10: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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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가 독감 백신 출하를 시작했다.
GC녹십자는 최근 2018/19 시즌용 3가 독감 백신 ‘지씨플루 프리필드시린지주’와 4가 독감 백신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프리필드시린지주’의 국내 출하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 GC녹십자의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북반구에 있는 나라는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독감이 유행한다. 이 때문에 백신 제조사들은 통상 독감 유행에 앞서 8월부터 병의원에 예방백신을 공급한다.
GC녹십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국내에 약 900만 명 접종분의 독감 백신을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0%이상 늘어난 것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정부의 독감 백신 무료접종 지원사업 대상자 확대를 고려해 국내 공급량을 소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 독감 백신은 출시 이후 줄곧 국내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GC녹십자는 남반구에 있는 국가들에도 공공입찰 방식으로 독감백신을 수출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이런 방식으로 1년 내내 독감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GC녹십자의 3가, 4가 독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글로벌시장에서 일종의 품목 허가 격인 사전 적격심사(PQ) 승인을 받았다.
강정호 GC녹십자 마케팅 팀장은 “지난 10년 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국내 최대 물량의 독감 백신을 공급한다”며 “수출용을 포함한 북반구 독감 백신 출하가 마무리되면 곧 이어 남반구 수출용 독감 백신 생산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