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으로 오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차관급 무역협상을 여는 데 영향을 받았다. 이란에서 원유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점도 반영됐다.
▲ 20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직전거래일보다 0.8% 오른 달러당 66.43달러로 거래되는 등 국제유가 전반이 상승하고 있다. |
20일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직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52달러(0.8%) 오른 6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월 인도분 브랜트유 가격도 영국 런던선물거래소(ICE)에서 직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33달러(0.46%) 상승한 72.16달러로 거래됐다.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22~23일 미국을 찾아 차관급 무역협상을 진행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에서 보도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이란이 미국의 제재 조치로 원유 수출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됐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최근 이란 국영방송에서 프랑스계 석유회사 ‘토탈’이 이란에서 진행하던 천연가스 개발사업을 중단했다고 말한 것으로 미국 CNBC 등이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