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년 상반기부터 북미 주요 이동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스프린트'에 5세대(5G) 스마트폰을 공급한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스프린트에 5G 스마트폰을 공급하고 스프린트와 협력을 계기로 미국 이동통신사업자들과 5G사업을 강화해 나간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 미국 스프린트에 '북미 첫 5G스마트폰' 공급하기로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도 LG 스마트폰 제품과 서비스 기술력을 인정받은 계기"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5G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인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5G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스프린트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LG전자로부터 공급받는 스마트폰이 북미 첫 5G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소우 스프린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LG전자와 최초의 5G 스마트폰 출시계획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는 미국에서 첫 번째 5G 모바일 네트워크 서비스를 시작해 고객이 일하고 놀고 연결하는 방식을 바꾸는 획기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