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력사업인 할인점에서 실적 성장률이 부진하고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판관비 부담도 커져 올해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 목표주가 낮아져, 할인점 부진하고 최저임금 부담 가중

▲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29만2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마트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0일 21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마트는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적자폭이 줄어들고 트레이더스와 신세계푸드 등 종속법인의 실적도 개선되며 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주력사업인 할인점에서 부진한 수준의 성장률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 개선에는 어느 정도 한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 할인점의 부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저임금 상승으로 판관비 부담이 확대된 점도 실적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7540억 원, 영업이익 5480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의 기존 예상치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9.5% 줄어든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