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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목표주가 하향, 주식 거래대금 줄어 수수료수익 감소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08-03 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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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식시장에 자금 유입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주식 거래대금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남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NH투자증권 목표주가를 1만9천 원에서 1만6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목표주가 하향, 주식 거래대금 줄어 수수료수익 감소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NH투자증권 주가는 2일 7만1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중국 무역분쟁 심화와 달러 가치 상승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개인투자자 매매대금이 줄었다”며 “국내 주식시장이 단기간에 거래대금을 회복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 증권사 브로커리지부문 수수료수익은 늘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주식 평균 거래대금은 1분기 사상 최고치를 보였지만 7월부터 2017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1~4월 70%대까지 높아졌던 개인투자자 매매비중도 7월 기준 60% 초반으로 축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전통적 투자금융(IB)시장에서 대형 거래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진행하고 있고 자기자본을 활용한 거래에서 실적이 늘어나면서 자본 활용도가 상승하고 있다”며 “높은 수준이었던 판관비율도 줄어들고 있어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순이익 1조116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2분기보다 9.1% 늘어난 것이다.

주식 거래대금 점유율 상승과 기업 인수금융 주선 등으로 브로커리지와 투자금융 수수료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주가연계증권(ELS) 조기 상환 감소와 주식 운용부문 자기자본투자 운용손익 축소는 실적 상승에 제한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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