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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철, 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이익 2배 급증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1-29 22: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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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 지난해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2배 이상 오른 실적을 내놓았다.

우 부회장은 현대제철이 하이스코 냉연부문을 합병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현대제철은 외형에서 포스코에 떨어지지만 영업이익률은 포스코를 앞서고 있다.

  우유철, 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이익 2배 급증  
▲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현대제철은 지난해 개별기준으로 매출 16조329억 원, 영업이익 1조44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2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7166억 원에 비해 100.9% 급증했다.

현대제철의 실적이 급증한 것은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부문 실적이 고스란히 반영된 데다 수직계열화 시너지도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도 늘었다. 전체 제품 생산량은 전년보다 20.1% 증가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은 29.7%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렸다.

현대제철의 영업이익률은 2013년 5.6%였지만 지난해 3.4%포인트 증가한 9%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2분기부터 포스코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분기 포스코(7%)보다 낮은 5.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2분기 8.6%, 3분기 9.5%의 영업이익률을 내면서 2분기 7.6%, 3분기 5.44%에 그친 포스코를 따돌렸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11.8%다.

현대제철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제철은 4분기 매출 4조815억 원, 영업이익 4천822억 원을 냈다. 3분기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31.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가의 기대치를 웃돌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올해도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선·해양 후판과 자동차용 고품질 특수강 개발을 중심으로 고부가제품 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현대제철은 “올해도 철강수요 둔화와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유입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고부가 제품 위주의 생산개발 등을 통해 올해 판매량 1972만 톤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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