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실적 기여도가 높은 남반구 지역 독감 백신 수출이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GC녹십자 목표주가 하향, 남반구 독감백신시장에 경쟁자 나와 고전

▲ GC녹십자로고.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GC녹십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월31일 GC녹십자 주가는 17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GC녹십자는 남반구 지역 독감 백신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는데 경쟁 기업이 진입하면서 2분기에는 독감 백신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줄었다"며 "이는 일시적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파악했다. 

GC녹십자는 올해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97억 원을 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급감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GC녹십자는 2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으나 이에 관한 투자불안 심리는 6월 중순 이후 주가가 20%안팎 하락하면서 이미 반영됐다"고 파악했다.

GC녹십자는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3238억 원, 영업이익 40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영업이익은 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