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디스플레이, 4분기에 적자 끊어도 '반짝 흑자'에 그칠 수도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8-07-26 11:49: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가 LCD 패널 가격 반등세에 힘입어 4분기에 흑자로 돌아서지만 이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현재 LCD 패널 가격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장기적 LCD 패널업황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다”며 “LCD 패널산업에서 8세대 및 10세대 대형 패널 생산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 수요 확대가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 4분기에 적자 끊어도 '반짝 흑자'에 그칠 수도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메리츠종금증권, 현대차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4분기 LCD 패널 가격 반등세에 힘입어 소폭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올레드 패널사업에서 흑자를 내고, 중소형 올레드사업에서도 적자폭을 절반가량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4분기 매출 6조8320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처음으로 소폭의 흑자를 내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LCD 패널산업에서 BOE 등 중국 패널회사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LG디스플레이가 내년에 안정적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LCD 패널 가격 반등은 공급 측면에서 변화가 생겼다기보다는 더 이상의 가격 하락을 감당하기 어려운 주요 패널회사들이 소폭 가격을 올린 탓”이라며 “중장기적으로 LCD 패널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최영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LCD 패널 가격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올해 4분기에 상승세가 멈출 것”이라며 “BOE 등 중화권 패널회사들이 여전히 가격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