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과 북한이 이산가족 생사 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하고 292명의 생사를 확인했다.
통일부는 25일 “남북적십자가 판문점에서 8·15 광복절을 맞아 개최하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행사 후보자 생사 확인 회보서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 남측(왼쪽)과 북측 연락관이 2018년 7월25일 오전 판문점에서 다음 달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8.15 계기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하고 있다.<연합뉴스> |
남측은 북측이 의뢰한 200명 가운데 129명의 생사를 확인했다. 129명 가운데 122명이 생존하고 7명이 사망했다.
북측은 남측이 의뢰한 250명 가운데 163명의 생사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122명이 생존하고 41명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은 확인한 결과를 바탕으로 각각 최종 상봉 대상자 100명을 선정해 8월4일 판문점에서 명단을 교환하기로 했다.
최종 상봉자로 선정된 남측 이산가족들은 행사 하루 전날인 8월19일 방북 교육을 받고 8월20일 상봉 장소인 금강산으로 출발한다.
남북은 6월22일 적십자회담을 열고 8월20~26일 금강산에서 각각 100명씩의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행사를 열기로 합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