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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로보어드바이저회사와 비대면 투자자문 협력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7-20 13: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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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인공지능을 통한 자산관리를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운영회사들과 손잡고 비대면 투자자문 등에서 협력한다.  

KB증권은 19일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바탕의 증권거래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내용의 포괄적 업무제휴협약(MOU)을 로보어드바이저 운영회사들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KB증권, 로보어드바이저회사와 비대면 투자자문 협력
▲ 이형일 KB증권 WM총괄본부장(왼쪽)이 19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I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용하는 운영체제나 프로그래밍언어의 기능을 제어하도록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KB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운영회사와 함께 고객에게 비대면 투자일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운영회사는 최근 법 개정에 따라 비대면 투자일임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이형일 KB증권 WM(자산관리)총괄본부장,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이사, 장두영 쿼터백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KB증권과 로보어드바이저 운영회사들의 동반성장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혁신적 디지털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B증권은 투자일임계약에 필요한 계좌 개설과 직접 일임프로세스, 성과 조회 등의 금융플랫폼서비스를 개방형 API 방식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운영회사에 제공한다.

로보어드바이저 운영회사들은 KB증권에서 제공받은 API를 이용해 개별 회사의 특색을 활용한 전용 투자일임서비스 앱을 내놓기로 했다. 

KB증권은 로봇 기반의 투자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에임’에도 API를 제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KB증권 관계자는 “KB금융그룹에서 추구하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화를 바탕으로 여러 핀테크 회사와 협업해 오픈플랫폼을 활용한 금융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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