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최종구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부담 줄이기 위해 대체 결제수단 필요"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7-19 17:51: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체 결제수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9일 전라남도 해남군 대한조선에서 열린 조선기자재업계 간담회에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만으로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대체 결제수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구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부담 줄이기 위해 대체 결제수단 필요"
▲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 위원장은 소상공인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자영업자들이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상공인 지원방안이 수수료 부담 완화나 임대료 상승 억제 등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이해관계자에게 갈 돈을 덜어서 다른 쪽에 주자는 것이기 때문에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비용 절감 중심의 접근방법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자영업자들이 지속가능한 자활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신용카드제도 개편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그는 “신용카드와 관련한 제도 개편을 본격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의무수납제 폐지는 의견 수렴을 거쳐야겠지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무수납제란 카드 가맹점이 소액이어도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규정돼 있다.

가맹점이 모두 부담하는 신용카드 수수료의 수익구조가 잘못됐다고 바라봤다. 

최 위원장은 “초기에는 신용카드를 받으면 손님을 유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지만 모든 업종에서 신용카드를 받게 되면서 그런 이점도 없어졌다”며 “가맹점 이익은 보잘 것 없는데 비용은 가맹점 수수료에서 다 나오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구조를 타파하지 않고는 가맹점 부담을 경감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비용을 카드사와 가맹점, 소비자가 함께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최 위원장은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편익은 여러 계층이 누리고 있고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건 신용카드 사용자”라며 “사용자와 가맹점, 카드사, 정부 등 모든 수익자가 부담을 같이 나눌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처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