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7-16 16: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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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기준으로 10개월 연속 올랐다.
16일 은행연합회가 내놓은 ‘2018년 6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6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1.85%로 5월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 16일 은행연합회가 내놓은 ‘2018년 6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6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1.85%로 5월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7년 9월부터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는데 2015년 12월(1.88%) 이후 2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픽스는 NH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IBK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은행들은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더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정하는 만큼 코픽스가 오르면 대출 금리도 오르게 된다.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1.84%로 5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4월에는 전월에 비해 떨어졌지만 5월부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2015년 3월(1.91%) 이후 3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잔액 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때는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뒤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