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가 6월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순매도를 보인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순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6월에 상장주식 7150억 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2조610억 원을 순투자해 모두 투자금 1조3460억 원이 순유입됐다.
주식은 4월 이후 계속된 순매도로 보유잔고가 감소하고 채권은 1월 이후 순투자가 이어져 보유잔고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6월 말 상장주식 596조9천억 원, 상장채권 110조6천억 원 등 모두 707조5천억 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주식 순매도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이 1조8천억 원, 미국은 1천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아시아는 1조8천억 원 순매수했다.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249조3천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8%를 차지하고 유럽이 173조6천억 원(29.1%), 아시아는 71조8천억 원(12%), 중동은 22조9천억 원(3.8%) 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장채권 순투자를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가 1조2천억 원, 유럽은 9천억 원, 미주는 5천억 원 순투자했고 보유 규모는 아시아 50조4천억 원(45.6%), 유럽 35조2천억 원(31.9%), 미주 10조9천억 원(9.9%) 순서로 나타났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는 3조3천억 원 순투자됐고 통화안정채권은 1조4천억 원 순유출됐다. 보유잔고는 국채가 88조3천억 원, 통화안정채권이 21조4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