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대형 올레드 생산 효율성을 높여 규모의 경제 효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다중모델 생산방식을 사용할 것”이라며 “대형 올레드 생산 효율성을 높여 생산량을 더욱 늘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중모델 생산방식은 디스플레이 원판에서 다양한 크기의 패널을 잘라내는 생산방식으로, 제작 공정이 복잡하지만 동일한 원판에서 더 많은 패널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에서 다중모델 생산방식을 사용하면 다양한 크기의 패널을 생산할 수 있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게 되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중국 광저우 공장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2019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하며 이 공장에서만 월 6만 장에 이르는 대형 올레드패널을 생산할 수 있다. 국내 생산량까지 더하면 월 13만 장에 이르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공장을 놓고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은 것은 예견된 결과이기는 하지만 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