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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투자 프로젝트로 빅데이터 헬스케어 에너지 꼽혀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7-10 1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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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투자 프로젝트로 빅데이터 헬스케어 에너지 꼽혀
▲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가투자 프로젝트 구상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 차원의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아이디어를 모았다. 빅데이터, 헬스케어, 에너지분야 투자 프로젝트가 유력하게 떠올랐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혁신성장본부에서 국가 투자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국책 및 민간 연구기관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산업연구원(KIET),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현대경제연구원, LG경제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4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부처 장관들이 모인 자리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국가 차원의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국가의 집중 투자가 필요한 프로젝트를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민간이 관심을 두고 발전 가능성이 크지만 실제 구체적 사업 프로젝트로 구현하기 쉽지 않은 곳에 정부 투자가 집중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빅데이터, 헬스케어, 에너지 등의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유망분야로 들었다.

또 미래 성장의 근간이 사람이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핵심 인재 양성과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민간의 창의성이 발현되기 위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와 법제도 정비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봤다.

기재부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제안된 국가 투자 프로젝트 아이디어들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학계와 기업 등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통해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추가 발굴하고 적정한 과제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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