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지주사인 CJ가 지주사 전환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사들인다. 

CJ는 5일 오후 이사회에서 4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CJ 4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주주환원정책 강화"

▲ 이재현 CJ그룹 회장.


CJ가 매입할 자사주 규모는 28만7770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에 해당한다.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매입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CJ는 유가증권시장을 통해 자사주를 직접 취득하고 3개월 이내 자사주 매입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CJ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2007년 지주회사 전환 이후 처음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점진적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