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황영기, 1차에서 과반득표로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1-20 17:05: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황영기, 1차에서 과반득표로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  
▲ 황영기 신임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기자실에 당선 소감 기자회견을 말하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뉴시스>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제3대 금융투자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임시총회를 열어 회장 투표를 한 결과 황 회장이 50.69%의 지지율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 금융투자협회 정회원사 165개 가운데 161개가 참여했다.

황 신임 회장은 “금융투자협회를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힘 있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며 “금융투자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타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책적 제안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은 39.42%,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회장은 8.37%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황 회장은 2월4일 공식적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황 회장은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그뒤 삼성투자신탁운용과 삼성증권 사장을 거쳐 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회장으로 일했다.

이번 회장 선거는 최종 후보 3명이 출마하면서 결선투표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황 신임 회장은 1차 투표에서 득표 과반수를 넘겼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금융투자협회 회원사들이 증권과 자산운용업계의 영향력을 키우길 바라면서 황 신임 회장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한다.

황 회장은 금융지주사 회장을 2번이나 역임했다. 황 회장은 이때 쌓은 국회와 금융당국 인맥을 기반으로 증권과 자산운용업계의 이익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그동안 은행연합회나 보험협회 등 다른 협회보다 금융정책에 미치는 영향력이 작다고 평가받았다. 황 회장은 이를 고려해 선거 전부터 금융투자협회를 ‘강한 협회’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황 회장은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대외활동을 해 회원사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힘 있는 협회로 만들겠다”며 “시장 규모를 키운다는 전제 아래 장애가 될 규제를 철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